등록일 : 2018.08.11 18:52:14   .....
 

 믹스 무료분양
최다원
강아지 - 믹스   [무료분양계약서 출력]
부산
무료분양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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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제가 몇일전에 운동하다가 인적이드물고 차가 많이다니는 조그만 공터가
있는 도로변에서 목줄을 하고 있는 작은 강아지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지나가는데 저에게 달려와서는 낑낑거려 쓰다듬어 주려니 제손에 머리를 막

부비적거렸습니다 딱 보기에도 아직 어렸어요 목줄을하고 있었고 손잡이 부분까지 끌
고 다니는걸 봐서

주변에 주인이 있는줄알고 잠시 기다려봤는데 강아지가 그자리에서 맴돌고

떠나지를 못하더라고요 ㅠㅠ 앉아있다가도 사람이 온다싶으면 달려가서

얼굴을 보고 다시 돌아오고를 반복했습니다 .. 꼭 동물농장에서 유기견들이

하는거랑 똑같았어요 자세히 보니 목줄이 목부분은 깨끗한데 끌려다니는 줄 부분은
많이 더러워 졌고 헤졌더라고요 제가 집에 잠시 데려가 임시보호를 하고싶었는데

부모님도 반대하시고 나이가 지긋한 고양이 한마리도 있어서 데려오지를 못했어요

여기저기 물어봤지만 안되서 결국 보호소로 보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거기 두고 밥이라도 줬으면 싶습니다

여건이 되시는 분이 데려가지 않았을까 하고요 ... 보호소에서 밥은 잘 먹는지

걱정이 너무 되서 저도 입맛이 뚝떨어지고 일도 손에 안잡히네요ㅠㅠ

포인핸드와 강사모카페에도 글을 올렸지만 찾는 흔적은 어디에도 보이질 않습니다

혹시나해서 강아지가 있었던곳 근처 아파트 경비실에도 가봤지만

찾는 사람이 없네요 .. 이 불쌍한 아기강아지 보듬어 주실분 안계실까요 ..


너무나 얌전하고 애교도 많았어요.. 제가 정말 혼자 살았다면

마당에서라도 키우고싶지만 ㅠㅠ 부모님이 반대가 너무 심하시네요

제가 품에 안을때는 얌전히 안겨서 딱 붙어서 편하게 있더라고요 ..

사람이 품이 그리운듯이.. 그리고 보호소 자동차 케이지에 넣는데

저한테서 안떨어지려고 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 앞에서 아른아른 거립니다

그 조그만 아이가 얼마나 버텨줄지 겁도 좀 있어보였는데..

보내고 나서 마음아파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부산 송정 누리병원보호소에 있습니다

그쪽에서도 포인핸드에 공고를 올렸더군요 10일 뒤부터 입양가능이라고

되어있긴한데 입양의사가 조금이라도 있으신분은 저에게 연락주시길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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