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른 형제와 엄마,아빠개와 함께 편안히 잠자고 있는 \'감자\'를 잃어버린건
8월1일 휴가가 시작되는 날이었어요. 휴가라 은행일보려고 차에 태어서 다니고
햄버거에 콜라 사가지고 여기저기 델고 다니며 정말 얌전히 차에서 기다리고 있는 감자를 기특하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왔어요. 저희집 개가 6마리..모두 가족이예요. 유난히 감자녀석이 똑똑하고 애교도 많고 생각??이 있는 녀석이라 정이
많이 가는 개라 종종 데리고 다니곤했어요. 그런데!!!집앞에서 다른녀석과 잠깐 산책시킨다고 목줄도 안했는데 낯선사람이 나타나자 잽싸게 달려가는...전 집으로 들어갈 줄 알았는데 직진을 하더라구요. 다른녀석 집안에 얼른 넣고 따라가 봤는데 그새 어디론가...그때부터 지옥같은 나날의 시작인지...정말 몰랐어요. 가뜩이나 뜨거운 날씨..게다가 담날부터 비는 내리고 인기척없는 새벽과 밤을 틈타 동네방네 찾아다니고 전단지 퀵으로 배송받고(여기서 무료 전단지 출력을 나중에 알아 모자라는 부분 인쇄해서 집집마다 돌렸어요. 감사합니다.)
하루이틀 지나자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이러다 영영 못맛나는 건가?집에 남아있는 개들 먹이 줄때 놀아줄때 이뻐해줄때 물갈아줄때 심장이 아리다는 말..실감이 나고..그때마다 인터넷에서 찾았다는 글귀 읽으며 희망을 갖고 도저히 집에서 연락만 기다릴 수 없어서 찾아 돌아다니고 구청 지역경제과(유기견보호)청소과(사체처리)전화해서 알아보고 곧 말복인데 개장수한테 넘어간건 아닌지..나쁜 사람들한테 붙잡혀 학대당하고 있지는 않은지..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자동차더라구요. 그날 그렇게 앞뒤안가리고 달려가는 거 보면 차도도 생각없이 뛰어들
기새였거든요..잃어버린 5째 다른강아지 데리고 다니며 숨어있거든 냄새맡고 나오라는 의도로 동네 돌던중 수퍼집 사람들과 어떤 아저씨가 싸우는데 그아저씨가 수퍼집개를 치여 강아지가 죽었대요...미안하다는 소리도 안하고 줄풀어놨다는 탓만하는...그런시비를 보고 어쩜 우리개 대신 그 강아지가 죽은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6째는 서울을 삼킬듯 번개,천둥을 동반한 비가 쏟아지고
방학중인 딸내미가 감자울음소리 같다며 일하는 제게 전화를 했지만..그때까지는 설마했어요..전단지 다시 인쇄해서 밤에 돌리고 자는둥 잠이 들었는데 새벽 5시즘 개들이 짖길래 무슨 소리가 났나 진정시키고 재차 짖길래 혹시나 창문을 열어보니...감자가 쓰윽 지나가면서 나갔던 그모습 그대로 돌아왔어요!!!애가 워낙 겁이 많아 산책중에도 사람만 나타나면 그사람 지나갈 때까지 멈추거나 바닥에 엎드려있곤 하던 녀석..물론 개가 여러마리라 산책도 제대로 시켜주지 않았는데 집을 찾아 돌아온거예요!!나중에 보셨다는 분이 전화가 왔는데 길건너 놀이터까지 돌아다녔더라고요. 인터넷상에선 코카정도면 하루10-15킬로 이동한다기에 지역을 벗어났나 생각도 해봤는데 일주일내내 이쪽에만 있었는지 발도 배도 깨끗하고..비맞아서 씻겨진건지..차는 어떻게 피해 다닌건지..상처없이 돌아온것에 감사하고 감사해요. 찾으신분들 얘기로는 포기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잃어버린 시간이 길어질수록 포기하자..어디 좋은사람 만났겠지..만약 죽었다면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하자며 마음을 약하게 가졌답니다.
지금도 이뻐하고 놀아주고 웃고 쓰다듬어주던 강아지를 잃어버린 많은 애견님들.
포기하지 마세요..어디까지 찾아다닐 순 없지만 강아지와 행복했던 기억을 놓지마세요...일주일만에 만났던 우리 감자와의 재회를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벅차네요...사진은 전단지 사진입니다. 숫놈인데 새침하고 앞서 말했지만 생각이 있는 녀석입니다.
실종동물 찾았어요~! 지금 다른 형제와 엄마,아빠개와 함께 편안히 잠자고 있는 \'감자\'를 잃어버린건
8월1일 휴가가 시작되는 날이었어요. 휴가라 은행일보려고 차에 태어서 다니고
햄버거에 콜라 사가지고 여기저기 델고 다니며 정말 얌전히 차에서 기다리고 있는 감자를 기특하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왔어요. 저희집 개가 6마리..모두 가족이예요. 유난히 감자녀석이 똑똑하고 애교도 많고 생각??이 있는 녀석이라 정이
많이 가는 개라 종종 데리고 다니곤했어요. 그런데!!!집앞에서 다른녀석과 잠깐 산책시킨다고 목줄도 안했는데 낯선사람이 나타나자 잽싸게 달려가는...전 집으로 들어갈 줄 알았는데 직진을 하더라구요. 다른녀석 집안에 얼른 넣고 따라가 봤는데 그새 어디론가...그때부터 지옥같은 나날의 시작인지...정말 몰랐어요. 가뜩이나 뜨거운 날씨..게다가 담날부터 비는 내리고 인기척없는 새벽과 밤을 틈타 동네방네 찾아다니고 전단지 퀵으로 배송받고(여기서 무료 전단지 출력을 나중에 알아 모자라는 부분 인쇄해서 집집마다 돌렸어요. 감사합니다.)
하루이틀 지나자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이러다 영영 못맛나는 건가?집에 남아있는 개들 먹이 줄때 놀아줄때 이뻐해줄때 물갈아줄때 심장이 아리다는 말..실감이 나고..그때마다 인터넷에서 찾았다는 글귀 읽으며 희망을 갖고 도저히 집에서 연락만 기다릴 수 없어서 찾아 돌아다니고 구청 지역경제과(유기견보호)청소과(사체처리)전화해서 알아보고 곧 말복인데 개장수한테 넘어간건 아닌지..나쁜 사람들한테 붙잡혀 학대당하고 있지는 않은지..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자동차더라구요. 그날 그렇게 앞뒤안가리고 달려가는 거 보면 차도도 생각없이 뛰어들
기새였거든요..잃어버린 5째 다른강아지 데리고 다니며 숨어있거든 냄새맡고 나오라는 의도로 동네 돌던중 수퍼집 사람들과 어떤 아저씨가 싸우는데 그아저씨가 수퍼집개를 치여 강아지가 죽었대요...미안하다는 소리도 안하고 줄풀어놨다는 탓만하는...그런시비를 보고 어쩜 우리개 대신 그 강아지가 죽은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6째는 서울을 삼킬듯 번개,천둥을 동반한 비가 쏟아지고
방학중인 딸내미가 감자울음소리 같다며 일하는 제게 전화를 했지만..그때까지는 설마했어요..전단지 다시 인쇄해서 밤에 돌리고 자는둥 잠이 들었는데 새벽 5시즘 개들이 짖길래 무슨 소리가 났나 진정시키고 재차 짖길래 혹시나 창문을 열어보니...감자가 쓰윽 지나가면서 나갔던 그모습 그대로 돌아왔어요!!!애가 워낙 겁이 많아 산책중에도 사람만 나타나면 그사람 지나갈 때까지 멈추거나 바닥에 엎드려있곤 하던 녀석..물론 개가 여러마리라 산책도 제대로 시켜주지 않았는데 집을 찾아 돌아온거예요!!나중에 보셨다는 분이 전화가 왔는데 길건너 놀이터까지 돌아다녔더라고요. 인터넷상에선 코카정도면 하루10-15킬로 이동한다기에 지역을 벗어났나 생각도 해봤는데 일주일내내 이쪽에만 있었는지 발도 배도 깨끗하고..비맞아서 씻겨진건지..차는 어떻게 피해 다닌건지..상처없이 돌아온것에 감사하고 감사해요. 찾으신분들 얘기로는 포기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잃어버린 시간이 길어질수록 포기하자..어디 좋은사람 만났겠지..만약 죽었다면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하자며 마음을 약하게 가졌답니다.
지금도 이뻐하고 놀아주고 웃고 쓰다듬어주던 강아지를 잃어버린 많은 애견님들.
포기하지 마세요..어디까지 찾아다닐 순 없지만 강아지와 행복했던 기억을 놓지마세요...일주일만에 만났던 우리 감자와의 재회를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벅차네요...사진은 전단지 사진입니다. 숫놈인데 새침하고 앞서 말했지만 생각이 있는 녀석입니다.- 유기동물 찾은후기 종합유기견보호센터